무플 무서워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시작한게 작년 12월이었으니, 어느덧 10개월째가 되었네요.
오픈베타 초대장을 배포한다는 소식에 냉큼 신청하고 4차 배포때인가 초대장을 받아서 지금의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래저래 뻘글들이 조금 쌓여 100번째 포스트까지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라는 것을 운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뭔가가 쌓였다는 성취감(?)을 느낀건 처음이네요. :-)
방문해주시고 제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두 블로그를 거쳐왔었습니다.  한곳은 '네이버블로그', 또 한곳은 '블로그인'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으로 개설했던 네이버블로그는 중학생때 개설한걸로 기억합니다.  '블로그'란 것을 처음 접하고 써보고 싶기도 하고 궁금해서 개설했었는데, 제가 직접 쓴 포스트보다는 여기저기서 긁어온 뉴스들이며 카툰이며 간단한 일기장으로 썼던 기억이 나네요.  소위 '펌질블로그'라고 할 수 있겠죠.. ^^;  처음에는 그래도 뭔가를 해보려고 했었는데 어는덧 흥미도 떨어지고 다른 것에 빠지다 보니 잊혀지게 되고, 지금은 초기화를 시켜버렸습니다.

두 번째로 개설했던 '블로그인'..  지난 날의 과거를 잊고(;) 다시 한번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2005년에 개설한 블로그인데, 블로그인은 소통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제가 메타사이트라는 것을 전혀 모르던 때라..) 그래서 거의 혼자 놀기식 포스팅을 하고 친구 한 두명이 댓글달아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곳은 아직 살아있는데, 초기화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

그 후로 "블로그는 어려운 건가봐.."라는 생각으로 잊고 있다가, 우연히 티스토리 오픈베타 초대장 신청을 보고 신청해서 지금의 블로그를 갖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서비스형 블로그가 아닌게 제 맘을 흔들어놓았고,  마침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시작하게 된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지금은 블로그란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냥, 뭔가 내가 쓴 글이 쌓이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 보면서 '이분은 글 솜씨가 좋으시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저와는 다른 생각도 읽어볼 수도 있고..  제가 좀 잘못 생각했던것이 있으면 고쳐도 보고 그럽니다.  블로그를 세 번째로 운영하면서 소통의 재미라는 것을 느껴봤던게, 이전의 두 블로그들처럼 흥미를 잃지 않고 지금까지 운영해온 원동력인것 같습니다.

반면에 블로그란 것을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걱정이랄까 하는것도 생겨버렸습니다.  무엇으로 포스팅을 할지, 어떻게 글을 쓰면 글이 복잡해지는걸 좀 덜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고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하는 이러저러한 걱정거리도 생겨버렸네요.  그래도 이런 걱정거리보다는 지금은 블로깅을 하는 재미가 더 큽니다. :-)

저는 아직 친구들이며 주위 사람들이 대다수 하고 있는 미니홈피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미니홈피나 블로그 둘 다 없는 친구들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초대장을 주면서 블로그라이프를 시작하도록 권유를 하고 있지요. ^^;  미니홈피를 아직 시작도 안해봤지만, 블로그는 미니홈피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좀 더 나만의 공간 같고, 아직 많은 페이지가 남아있는 노트같은 느낌이 듭니다.  (흔히 말하는 일촌파도타는게 귀찮아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

올해 겨울이 되고, 귀찮음의 압박이 없다면(;) 블로그를 좀 더 꾸며볼까 생각중입니다.  태그지식도 초보수준이고 스킨을 만드는 방법도 모르고 있어서, 차차 공부해나가면서 되는데까지는 꾸며볼 생각입니다.  티스토리의 장점을 좀 살려야겠죠? ^^ 그리고 티스토리의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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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뜯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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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ights 2007/09/23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루스 쓰다가, 티스토리 왔는데 저도 그이전에 참 많은 서비스를 썼네요 겸사겸사..

  2. BlogIcon 기차니스트 2007/09/23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다는것은
    많은 경험이 있지만,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조금 다르지만, 제 이야기도 썼습니다. 트랙백 걸고 갈께요^^
    추석 잘 보내세요^ㅡ^);;

  3. BlogIcon 『에르』 2007/09/24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ights님과는 반대로..
    저는 나이만 되면 아마 이글루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ㅂ;
    이글루의 '벨리'라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더군요..

    p.s. 트랙백이 안걸리네요ㅠ

  4. BlogIcon Lunik 2007/09/28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태터툴즈를 쓰다가 계정 문제로 인해서 티스토리로 넘어왔는데

    티스토리가 태터툴즈 기반이긴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 나네요,^^

    • BlogIcon 풀뜯는곰 2007/09/29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터툴즈를 써보고 싶었는데, 아는것도 거의 없고.. 호스팅같은것도 잘 몰라서 티스토리보고 냉큼 왔지요. :) 느낌이 다른가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