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괜히 바이오스 업그레이드 하다가 A/S센터로..

풀뜯는곰 2009. 1. 30. 02:32

괜히 바이오스 업그레이드 해보려다가 A/S센터 다녀왔네요..;;

늦은 밤에 괜히 처음으로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나 시도 해볼까?' 생각하고, ECS(제조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드라이버 받았는데  'WinFlash'라는 같이 제공된 소프트웨어로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업그레이드의 위험성을 알고는 있지만, '잘 되기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만 가지고 강행!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고 5분 정도가 지나더니 갑자기 프로그램이 에러메시지를 내뱉더군요..  하지만 컴퓨터가 잘 돌아가길래 '오, 그래도 굴러 가네?'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재부팅을 해봤더니 미친듯한 비프음이 계속 울려대며 아예 화면 조차도 안떠버리더군요..;;

그래픽카드나 램, ODD 같은건 몇번 빼고 끼고 해봤지만 메인보드를 들어내는건 해보지 않아서 메인보드 분리하는데 좀 어려웠어요.  선들이 어디어디 꼽혀있는지 A4 용지에 그려가고 표시해가며 어찌어찌 분리해내고 낮에 용산에 있는 A/S 센터에 다녀왔네요.  ㅠㅠ

용산엔 몇번 가본적이 있지만 전자상가구역하고는 좀 떨어져있어서, 약도 하나 가지고 여기저기 걸어서 어렵게 센터를 찾아가고...  10분만에 A/S 끝나고 다시 돌아와서 적어놨던 용지 봐가며 다시 낑낑거리며 간신히 조립..  살려냈습니다.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는 필요할때가 아니면 시도도 하지 말자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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