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애플 매직 마우스' 간단한 사용기

풀뜯는곰 2011. 3. 21. 14:10


얼마전 이마트몰에 매직마우스가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싼 가격이지만, 맥북프로의 2개의 USB 하나를 마우스가 차지하는것도 불편할 듯 싶어서..
눈 딱 감고 재빨리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_-b
상품준비중이라고 계속 떠있길래 취소될줄 알았지만 배송은 되었고, 몇일간 사용해본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볼게요.


처음에는 그립감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중고로 내놓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우스가 납작한 형태이기 때문에 손으로 쥐어 감싸지를 못합니다.  제가 평소에 마우스를 잡는 모양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손으로 잡는다는 느낌보다는 두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살짝 잡아 움직인다는 느낌으로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버튼은 물리적으로는 원버튼이지만, 마우스 설정을 이용하여 두버튼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마우스의 중간부분까지는 터치패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터치를 인식하여 좌/우 클릭을 가려냅니다.
멀티터치도 가능하여, 두 손가락으로 좌/우를 쓸면 뒤로가기/앞으로가기가 됩니다.
상하좌우로 쓸어내리면 스크롤이 됩니다.
BTT(Better Touch Tool)라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두 손가락 이상도 인식을 하여 좀 더 다양하게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세계가 열린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BTT는 설치 안해봤습니다.)


바닥면은 저 길쭉한 검정색 부분이 바닥에 마찰하여 움직이게 되는데요.  마찰력이 다른 마우스보다는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매직마우스의 한가지 불편한 점은 커서 이동속도가 많이 느린 점인데, 저 같은 경우는 최대속도로 설정해놓아야 좀 쓸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터리는 AA사이즈 배터리가 두 개 들어갑니다.

윗면은 흰색에 유광재질이라 스크래치가 잘 나는 편입니다.
인크레더블 매직마우스 보호필름도 있는데, 필름까지는 필요있겠나 싶지만..  스크래치가 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비싼 가격에 여러 단점들이 있지만, 멀티터치 기능 하나 만큼은 편리하다는 생각이 드는 마우스입니다.
멀티터치 제스처가 웹서핑을 편하게 해 주네요. 그립감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니, 근처 애플매장에서 한번 쯤 잡아보시고 구입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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