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한지가 18년(!?)이나 넘었다. 첫 글을 확인해보니 2005년, 시간은 엄청 빨리 흐르다는걸 느낀다. 거의 방치 상태이다시피 한 블로그의 글들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삭제했다. 번잡한 카테고리도 정리했고, 새로 올라온 스킨으로도 한번 설정해본다. 앞으로 종종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때처럼 시간을 들여 글을 쓸 수 있는 환경, 체력, 시간이 되지는 않겠지만 노력은 해볼 생각이다. 2005년의 나는 IT와 음악에 푹 빠져 지냈었다. 2023년의 나는 IT와, 투자, 그리고 아이의 육아에 정신이 팔려 있다. 아마 글들은 대부분 위의 세 가지 주제로 쓰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가 몰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취미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