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다큐 영화 '트루맛쇼'를 보고 왔습니다.

풀뜯는곰 2011. 6. 9. 22:42


TV 맛집 프로그램의 실체를 담은 영화 '트루맛쇼'를 보고 왔습니다.
집 근처에 상영관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랴부랴 저녁 늦게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느낀건 이게 진짜 시청자 우롱이구나라는걸 느꼈고,
TV에 나오는 맛집들을 보며 그 집을 찾아가셨던 분들은 이 영화를 보시고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정말 맛있는 맛집도 있을것이고.  그 맛집을 취재한 방송분도 있겠지만,
우리가 TV에서 보아왔던 대부분의 맛집들이 돈에 얽힌 관계였을 뿐이었다라는 사실에 쓴웃음이 났습니다.

1천만원이면 TV에 내 음식점이 맛집으로 나갈 수 있고, 처음 방문한 손님이 맛도 없는 음식에 감탄을 하며, 방송을 위해 새로운 메뉴가 만들어집니다.  1주일에 200곳.  1년에 9천곳넘게 소개되는 맛집.  이 정도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음식점은 음식맛에 감탄사를 내뱉을 수 있고, 단골이 될 수 있는 음식점일 겁니다.

공중파 방송에서는 심기 불편한 내용이라 방송해줄거라는 기대는 들지도 않습니다.
EBS같은 곳에서야 언젠가 한 번 방송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개봉관이 그리 많지 않고, 상영시간도 별로 없어 아쉬울 뿐입니다.

아래 공식 블로그 에서 상영관과 상영시간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true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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